(미니인터뷰)"기업 데이타마이닝 연구 서둘러야

"최근 미국 IBM이 집중투자하고 있는 컴퓨터관련 연구중의 하나는 산재 되어있는 방대한 데이터들 안에 어떤 규칙적인 정보가 들어있는지를 인공 지능기술로 해석해내는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분야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데 이터마이닝이란 용어조차 생소하지만 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말 필요한 데이터를 어떻게 선택적으로 뽑아낼 것이지를 연구 하는 것이어서 응용분야는 무한하다 할 수 있지요" 한국인으로는 처음 세계적인 IBM의 聖슨연구소에서 컴퓨터사이언스분야 책임연구부장을 맞고 있는 홍세준(50)박사는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데이터마이닝의 경우 역사학자들이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를조망하는 것과 같이 컴퓨터에 들어있는 과거의 무질서한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가치있는 새로운 정보 및 규칙을 도출해내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 말했다.

서울대.과학원.포항공대등에초청강연차 내한한 그는 최근 聖슨 연구소와 증권사가 공동으로 데이터마이닝을 이용해 증권동향을 분석한 결과, 투자 대비 이익 측면에서 신경망 기술을 이용했을 때보다 15%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낸바있다고 말했다.

그는또 "보험 분야의 경우 그동안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마이닝 기술로 잦은 사고를 내는 유형과 우수고객의 유형등을 분석 해 신규보험가입시 고객별로 차등 적용한바 보험사의 위험부담을 크게 줄였다 고 덧붙였다.

따라서누적되어있는 방대한 데이터만 있다면 데이터마이닝을 이용해 분석할 경우 의료분야에서는 어떤 시술로 치료했을때 가장 효과가 높다든지, 생필품 회사의 경우 어떤 유형의 제품이 가장 잘팔린다든지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있다는게 홍박사의 주장이다.

"이러한다양한 응용분야 때문에 지난 2~3년사이에 내로라는 컴퓨터기업에서 는 데이터마이닝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요. 특히 IBM은 연구단 계를 넘어 현재 산업계 및 업계와 응용분야에 대한 적용업무개발까지 진행하고 있을 정도 입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학술차원에서 데이터마이닝을 연구 하고 있는데 파급효과를 고려할 기업들의 응용기술 및 활용차원에서 공동 연구에 나설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