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지역이 신흥 컴퓨터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7일관련 유통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인접한 용산PC상가에 밀려 이렇다할 PC상권 구축이 어려웠던 영등포 지역에 대형백화점의 잇따른 개설과 대형 전자 상가 조성에 힘입어 PC상권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공구상가로 운영돼왔던 영등포유통센터가 상가 성격을 전자상가로 변경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지난 7월 부터 지하 전매장을 컴퓨터매장으로 전환 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경방필 백화점이 60평 규모의 소프트웨어매장을 비롯1백여평에 이르는 대형 PC매장을 개설했다.
또신세계.롯데.애경 등 영등포지역의 기존 백화점 PC매장들도 이에 맞서 현재 30~40평의 PC매장을 60평 이상으로 늘리고 상품구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영등포상권을 둘러싼 PC시장 확보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 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지역상권 강화 움직임을 감안할 때 유동인구가 많고시장잠재력이 뛰어난 영등포 지역이 신흥 컴퓨터상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많다 며 특히 현재 영등포 중심가에 추진되고 있는 각 PC업체들의 대형 대리 점 개설이 가시화될 경우 영등포 PC상권 활성화는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