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POS 설치 저조

POS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올 상반기중 POS 설치 실적 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한국유통정보센터가 집계한 "POS시스템 설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에 4백32개 점포에서 1천3백47대의 POS단말을 새로 설치했다. 이는 지난해같은 기간의 실적보다 점포수로는 1백67개, POS단말수로는 4백49대, 가격은 25%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당초 올해의 예상 시장규모였던 5천~6천여대의 24% 수준에 불과, 하반 기 설치 실적이 3천6백1대를 상회하지 않는 한 POS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상반기에POS설치가 이처럼 저조한것은 그동안 폭발적인 수요를 보여왔던 백화점 편의점 등 POS의 주요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아직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상반기에 새로 POS시스템을 가동한 백화점.쇼핑센타.양판점 등 대형 매장은 8개 점포로 이들 점포에서 도입,설치한 POS단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64대가 적은 4백87대에 불과했다.

이같은현상은 그동안 POS의 주요시장이었던 편의점,슈퍼마켓에서도 똑같이나타나고 있다.

올해상반기에 편의점에는 4백83대,슈퍼마켓에는 1백56대의 POS단말이 설치됐으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대, 1백9대씩 감소했다.

전문점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24대가 모자라는 1백80대를 설치하는 것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