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중국에 총 1천2백만달러를 투자해 컬러TV.모니터 핵심 부품인 편향 요크(DY).고압변성기(FBT)생산공장을 설립한다.
금성사는중국 북경의 모란전자집단공사, 홍콩의 창성유한공사와 3사 합작으로 DY.FBT생산을 위한 "북경금성모란전자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8일 구미공장에서 의향서(MOU) 조인식을 가졌다.
3사는이번 합작합의로 금성사.모란전자집단공사.창성유한 공사가 각각 60대 30대10 의 비율로 초기 자본금 8백만달러를 포함, 총 2천만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금성사는 DY.FBT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기술 일체를 제공하고, 모 란전자집단공사는 공장부지와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설립되는 DY. FBT공장은 내년말부터 가동, DY.FBT를 각각 연간 1백만 개씩 생산하며 특히 FBT의 경우는 생산규모를 오는 97년부터 연간 2백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금성사는오는 96년초에 가동에 들어갈 장사 CPT공장과 모란전자집단 공사에 DY.FBT를 현지 공급하는 한편 창성유한공사를 통해 수출에도 나설 방침 이다 지난 3월 장사에 CPT공장을 설립한 금성사는 이번 DY.FBT공장 설립으로 사실 상 TV핵심부품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 TV의 현지 생산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성사는이같은 대단위 생산기지를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의 기반을 확충 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중국 가전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케 됐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이번 생산기지 설립과 연계, 기존 북경.상해 지사외에 광주.성도에 2개 지사를 추가 설치했고,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상해에 브랜드 판매 3개 전문점을 개설하는 한편 기존 북경.연길 2곳에 있던 서비스센터도 상해.광주 에 추가 설치하는 등 판매.서비스망을 확충해 중국내에서 생산.판매. 서비스 의 체계화를 이룩했다.
한편이번에 금성사와 합작하는 모란전자집단공사는 컬러TV와 통신설비를 생산하는 중국 5위권의 국영 컬러TV 제조업체이며, 창성유한공사는 홍콩 소재 종합무역회사로 북경.상해 등에 사무실을 설치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