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업계가 서미스터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태평양시스템 .동광센서.게코전자 등 국내센서업체들은 최근들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신시장개척 및 수출선다변화 등을 통해 수출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업계는특히 일본 엔화의 강세에 따라 일본산 센서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을 시장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미국에 서미스터를 소량수출해온 태평양시스템(대표 이진구) 은 지난달 대만에 월 10만개의 서미스터를 시험선적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자동차 및가전용 서미스터를 월3백만개씩 공급키로 했다.
이회사가 대만에 서미스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향후 서미스터 응용제품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광센서(대표김인선)도 일본에 편중됐던 수출시장을 미국.대만등지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대만의 경우 엔고현상에 따라 올초부터 수주가 급증, 수출 물량이 작년보다 2배 가량 많은 월 15만개로 늘었다.
이회사는 총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을 현재 30%수준에서 내년에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게코전자(대표홍기용)는 최근 원주공장을 증축, 서미스터의 생산능력을 1백 만개에서 2백만개로 늘리고 생산품목에 칩서미스터를 추가시킨 것을 계기로동남아.미주등지로의 수출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