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기 업체들이 시장활성화 차원에서 보급형제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전자와 현대전자가 10만원대의 보급형 16비트 게임기와 저가 8비트 게임기 등의 개발.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삼성 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16비트 비디오게임기(모델명 SPC-200R) 의 가격이 너무 고가여서 일반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최근 10만원대의 보급형 16비트 비디오게임기를 새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현재 기술제휴선인 일본 세가사와 기종 및 소프트 웨어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현대전자는국내 비디오게임기 시장에서 아직도 8비트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단종시킨 8비트 게임기의 생산를 재개, 연말경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전자는8비트 게임기를 월 5천대에서 1만대씩 생산키로 하고 현재 8비트 게임기의 기종과 핵심부품의 공급에 대해 기술제휴선인 일본 닌텐도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