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통신,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매출 1위 부상

종합유무선통신기기전문업체인 금성통신(대표 오세희)이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국내인쇄회로기판(PCB) 단일업체로는 내수와 직수출 양부문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금성통신이 지난해말 부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 올들어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됨은 물론 20년이상 선두 자리를 지켜온 대덕전자를 따돌리면서 당초 매출 계획을 여러번 확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금성통신은 작년하반기부터 노경이 단합하여 내실을 다지면서 고품질과 단납기로 우량거래선을 대거 확보하는 한편 대량생산체제에 따라 생산원가는 자동적으로 낮아 지고 매출은 늘어나는 순풍을 타고 있다.

이같이품질.납기.가격의 3박자를 모두 갖춰 올 상반기직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0%이상 늘어났으며 이에따라 매출도 50%이상 신장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면.양면.다층PCB(MLB)제품을 생산하는 금성통신의 매출이 대덕전자 (산업 용)과 대덕산업 양사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양면.다층PCB제품을 생산 하는 대덕전자의 매출을 능가하고 조만간 대덕그룹과 동일비교, 우위에 선다는게 금성통신의 중기 전략이다.

금성통신이품질향상과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확대를 통해 흑자구조로 전환하는등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꿈틀거리고있다. 더욱이 최근 금성통신이 금성사와 합병하면서 내수의 대규모물량이 자동적으로 들어오고 금성사해외공장물량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금성 그룹 해외유통망을 십분 활용,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성통신은 정기적으로 고객사 초청간담회, 사장 현장근무, 계층 별 간담회, 협력업체순회지도등을 실시해 내외 고객의 의견을 즉시 경영에 반영하면서 독일 지멘스사, 싱가포르의 시게이트사, 미국의 3COM사등 유명업체들로부터 품질.납기에 대한 최우수평가를 받아 거래선을 크게 늘리고 있다한편 금성통신은 지난해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3조3교대 24시간 풀가동체제를지속 운영 하는 한편 품질향상과 생산능력확대를 위해 지난해 60억원을 투입 한데 이어 올해 1백70억원, 내년에 2백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