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추진해온 정부의 전자관련 대형 국책과제들 이 빠르면 다음달중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로 이관될 전망이다.
10일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국내 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기술 연구 원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HDTV(고선명TV)개발과제와 G4팩스 개발 사업이 앞으로는 KETI로 이관돼 전자정보통신 기술개발의 통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 과제를 KETI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간 원칙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이고, 과제 이관에 따른 기존 연구개발인력의 이동 문제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HDTV.G4팩스 개발사업은 늦어도 10월말까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대로 KETI로 이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이같이 전자 관련 국책사업을 KETI로 이관하는 것은 그동안 여러 연구기관에서 독자 추진해온 전자관련 연구과제들을 통합시켜 연구기술력의 시 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KETI를 국내 전자정보통신 관련 주력 연구소로 확대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에2개 국책과제를 흡수하게 되는 KETI는 연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일부 과제의 경우 사후 관리와 후속상용기술개발에 전력하는 한편 추진중인 과제는 KETI 연구소내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 연구개발의 실용성을 제 고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