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주요 대학교들이 학술정보망 구축의 일환으로 도서관 전산화를서두르면서 시스템공급업체들간 수주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컴퓨터, 한국전자계산, 한국IBM, 삼보 정보시스템등은 올들어 서울대를 시작으로 40여개 국공립대학이 각각 7천만 6억원씩IBRD차관을 받아 도서관전산화를 추진하고 나머지 사립 대학들도 도서관전산 화를 추진함에 따라 이 물량을 겨냥해 신제품개발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업체는 교육부의 학술정보망구축의 일환으로 지역센터 대학으로 충북대 충남대, 강원대, 전남대, 전북대, 경상대, 부산대, 제주대 및 교육개발원 등이 30~60달러씩 IBRD차관을 받아 지역학술정보를 관장할 종합 시스템을 구축키로 함에 따라 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 7만~15만 달러의 IBRD차관 을 받은 상지대등 19개 대학 및 11개 교육대학등에도 보급형 유닉스기종에서운용되는 도서관패키지를 앞세워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컴퓨터는서울대와 공동으로 태덤컴퓨터하에서 운용되는 "학술정보 시스템 을 개발, 서울대에 설치해 가동에 나선데 이어 경남대등 10여개 국공립대 학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나섰다.
또지방대학 및 사립대학의 도서관전산화시장을 확보하기위해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학술정보시스템을 유닉스기종으로 이식하는 작업에 나서 내년 3월 까지 최종개발을 완료키로하는 한편 타이컴에도 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한국전자계산은40여개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의 도서관전산화추진에 앞서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세계적인 도서관패키지업체인 다이닉스 (D ynix)사와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현재 호주에서 이 제품의 한글화작 업에 나섰다.
다이닉스도서관패키지는 도서관의 수서업무에서 정리, 대출, 검색까지 자동 으로 처리하고 기존에 구축한 도서관데이터베이스를 자사의 데이터형식에 맞춰 자동 변환하며, 세계표준방식의 분류포멧을 사용하고 있어 세계적인 도서 관들과의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연세대에도서관리 패키지인 "DOBIS"를 공급한바있는 한국IBM도 IBRD 차관을 받은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고 기존제품보다 기능을 대폭강화한 새로운 도서관패키지를 준비중에 있다.
삼보정보시스템도 이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안, 수서에서 대출관리 및연속간행물관리 정기간행물관리등을 모듈단위로 증설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이 시장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