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전자(대표 배순훈)가 금성과 삼성이 추진중인, 전화선을 이용하는 ADSL 방식과 달리 디지털VCR를 이용하는 주문형 비디오(VOD)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 중앙연구소는 네덜란드 이엠시큐브사가 개발한 디지털VCR를 이용한 VOD 기술을 도입해 이 시스템에 적합한 디지털 VCR 를 개발중이며, 현재 개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우측은 내달중에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이를 시제품으로 출품 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또VOD 사업의 경우 국내환경이 형성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고, 미국.유럽 등 외국시장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전자가개발중인 VOD용 디지털VCR는 최근 일본 히타치가 발표한 시제품 보다가 한차원 높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VOD용 세트톱박스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