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주변기기 업체들이 멀티미디어PC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PC용 주기판이나 VGA카드.사운드카드 등 각종 컴퓨터 관련 주변기기사업에 주력해온 컴퓨터 관련 주변기기 업체들이 최근 PC사용자를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PC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자 멀티미디어PC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처럼컴퓨터 관련 주변기기 업체들이 멀티미디어PC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기존 사업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데다 멀티미디어 관련 장비의 보급이 최근들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PC주기판 사업에 주력해온 모던 인스트루먼트(MI)는 올들어 주기판 사업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사운드카드.MPEG.CD-롬 드라이브. FM라디오 및 TV수신기능 등을 갖춘 멀티미디어PC인 "미션"을 개발,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멀티미디어카드 사업에 주력해온 옥소리(주) 역시 16비트 사운드 카드.고성 능 스피커.CD비전 카드.비디오 오버레이 보드 등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PC본체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VGA카드 전문업체인 윈테크컴퓨터도 올들어 VGA카드 시장이 크게 과열 되고있다고 보고 멀티미디어PC를 개발, 최근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PC용케이스 전문 업체인 성일정밀 역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최근 멀티미디어 PC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