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소형 가전사업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 가전사업을 질위주로 전환한 삼성 전자와 금성 사는 판매가 지난해보다도 소폭 감소하고 있고, 올해 품목및 모델 확대를 통해 1천억원의 매출을 자신한 대우전자도 최근들어 판매가 기대이하의 수준을 보여 목표달성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지난 상반기중 소형가전 매출액이 9백50억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하반기들어선 전기밥솥 식기건조기 쌀통 주서 믹서 등 일반품목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더욱이 추석특수로 프라이팬류나 기업체 선물용은 판매가 예년처럼 호조를 보이나 일반선물용 수요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고 있다.
상반기중소형가전 매출이 2% 성장, 4백70억원대를 기록했던 금성사는 하반 기들어 판매가 악화되고 있으나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또대우전자도 전기밥솥 식기건조기 믹서 주서 토스터 등의 모델을 다양화하 고 건강기기와 인버터스탠드 등 새로운 품목을 대거 추가하면서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2%나 늘어난 1천억원대를 자신했으나 판매가 기대와 달리 부진함에 따라 8월말 현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5백30억원에 머물고 있다.
대우측은 상반기에 15%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하반기들어 판매가 크게 위축되면서 8월까지 성장세가 12.5%로 둔화됐다며 연말까지 1천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힌다.
이에대해 삼성 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질위주로 사업을 전환해 올 하반기부터는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소 업체들의 시장침투가 가시화되면서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