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코사는 FM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전세계의 손목시계, 노트북 PC 카스테레오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데이터 통신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세이코는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자본금 5천7백만달러 규모로 세이코커뮤니케이션즈사라는 전담업체를 설립했다.
"액티브(Acttive)"란이름의 세이코 무선통신시스템은 현재 전세계 방송국의 FM 라디오 주파수를 타고 전용수신기에 초고속으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세이코에서 개발한 수신기 "액트"는 저소비 전력형 초소형 칩세트로 구성돼 쉽게 손목시계, 카스테레오,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다카요시 사이토 세이코사 이사는 "지난 69년 개발된 전자시계가 시계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던 것 처럼 이 기술은 전세계 수십억개의 시계, 가전제품 등에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세이코는 우정성으로 부터 사업허가를 얻어 현재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프랑스 홍콩, 인도, 멕시코, 러시아, 싱카포르, 영국, 미국 등의 국가 업체와 FM 무선통신서비스 사업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