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의 중국 컬러TV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올해초 중국 천진통신 광파공사(TCB)와 자본금 1천9백80만달러, 시설비 6천만달러를 절반씩 합작 투자해 설립한 천진통광삼성전자유한공사(T TSEC)의 컬러TV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21인치이상 대형컬러TV의 본격 생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올해 6개라인 연산 80만대 생산체제로 시작해 96년 7개라인, 98년 9개 라인에 3백만대의 생산체제로 확충, 향후 5년간 1천만대가 넘는 컬러TV를 생산해 제3의 수출은 물론 연 11%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이번 천진 컬러TV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국에 VCR 오디오 컬러 TV교환기등 4개의 공장을 가동하게 됐으며 앞으로 반도체를 비롯, 냉장고 세탁 기등 백색가전 생산공장을 추가로 설립, 중국을 최대 생산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천진에 컬러TV 이외에 삼성전자의 VCR공장, 삼성전기와 삼 성코닝등이 부품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고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추가진출이 검토되고 있어 부품수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