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형컴퓨터시장은 유닉스기종이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총 2천7백90대 , 2천3백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리서치아시아가 국내 중형컴퓨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의 중형 컴퓨터시장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중형컴퓨터시장은 수량면에서 전년 2천3백25대 대비 20% 증가한 2천7백90대, 금액으로는 13%증가한 2천3백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내년에는 지속적인 메인프레임에 대한 다운사이징추세와 고성능서버의 활용증가로 올해보다 15% 증가한 3천2백2대, 금액으로는 9% 늘어난 2천5백15 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형컴퓨터사용업체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교육기관을 포함한 공공시장과 은행.증권등 금융권이 각각 2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유통.분산처리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중형컴퓨터를기종별로 보면 보급기종(1만5천~5만달러)이 전체의 63% 를 점유하고 중급기종(5만~30만달러)이 28%, 고급기종(30만~75만달러)이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액으로는 올해 전망치인 2천3백억원중 보급 기종 이 16%, 중급기종이 51%, 고급기종이 33%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응용분야별로는기계.전기전자.건축설계분야 등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분야가40%를 차지했다.
중형컴퓨터의 시스템공급유형별로는 컴퓨터회사의 직판이 60%를 차지 하고있으며 시스템재판매업자(VAR)나 대리점이 판매하는 비중은 40%수준인 것으로 집계돼 아직도 직판체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는 유닉스의 인식확산으로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67% 가 유닉 스 기종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유닉스비중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