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업체들이 대한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생산용 가스유량조절장치 MFC 생산공장을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MFC관련공급업체들은 최근들어 국내에 단독 또는 합작으로 현지 생산 및 유지보수를 위한 공장을 건설하거나 이를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MFC공급업체인 타일런 제너럴은 지난 5월 한양엔지니어링과 50대 50 의 비율로 합작, 한국타일런(대표 박등윤)을 설립하고 경기도 화성군소재 한양엔지니어링 공장에 클린룸등 관련설비를 갖추고 관련제품의 조립 및 유지 보수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의MFC공급업체인 닛폰 타일런사가 지난 9일 국내에 1백%투자해 설립한 자본금 8억원의 아에라코리아(대표 진병우)도 성남아파트형공장에 사무실과 공장을 마련,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미국유니트와 일본 에스텍사의 국내공급선들도 최근 합작 또는 단독으로 MFC생산 및 유지보수 능력을 갖춘 공장을 속속 마련하거나 구축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유니트의국내대리점인 태산엔지니어링(대표 최태현)은 아에라코리아와 같은아파트형공장에 60평의 클린룸을 포함한 연건평 1백80평규모의 공장을 마련 두달전부터 본격운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니트와의 합작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텍사의공급선인 태원상사(대표 조영태)는 최근 에스텍사와 합작키로 합의 합작지분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성남 아파트형공장에 50평규모의 유지보수 및 자체조립생산능력을 갖춘 설비를 도입, 설치중이다. 이 회사는 조만간 합작비율을 조정하고 11월중에는 성남공장으로 입주, 본격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처럼세계 4대MFC공급업체나 국내공급선들이 경쟁적으로 생산 공장을 건설 하는 것은 국내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램.어플라이드.국 제전기를 비롯 MFC를 구매하는 장비제조업체들이 한국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현지공급체제를 갖추는 것이 유리한데다 소자업체들도 유지 보수 및 교체의 편의를 위해 현지공장설립을 적극 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