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자(대표 정몽헌)가 개인용 컴퓨터의 전원을 켜둔 채 사용하지 않을때 절전 모드 상태) 0.6W의 극소전력만 소비하고 키보드를 작동하면 컴퓨터 디 스플레이 장치(모니터.프린터 등)가 사용모드로 전환되는 초절전 회로를 개발 국내 및 미주.유럽.일본 등에 특허출원을 냈다고 15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기존의 그린 모니터는 절전모드시에도 6W 내지 7W의 보조 전원이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공급되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초절전 회로는 2차 회로를 TTL(트랜지스터 트랜지스터 로직) 접속방식으로 구성했고 교류 1차 입력선 AC LINE)을 절단하는 회로를 채택함으로써 기존방식보다 10배이상의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세계 유수 전자표준협회인 VESA.NUTEK 등에서 제시한 절전 관련 규정의 목표치인 1W를 앞지른 것이다.
또한기존 절전방식은 프린터를 사용치 않을 경우에도 프린터 자체만 25W 정도의 전력이 소모되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초절전 회로는 모니터뿐 아니라 프린터 등 주변기기에 적응할 수 있으므로 30W 이상의 절전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세계 최대 컴퓨터 수요국인 미국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정부 각 기관이 에너지 절약형 PC만을 구입하도록 했고 하반기부터 프린터 등 주변기기도 절 전형 사용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프린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 초절전회로는 세계적인 에너지 절감운동에 부응해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