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로 등 반도체장비메이커인 일본의 고쿠사이 덴키(국제전기)사와 국내 보 성상사가 지난해 55대 45의 비율로 합작설립한 자본금 15억원의 국제 일렉트릭코리아 대표 이길재)는 천안공장을 완공, 16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천안 제2공단내 약 1천9백평의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건설한 연면적 9백40평 의 지하1층.지상2층규모의 이 회사 천안공장은 2백90평의 클린룸과 2백60평 의 조립라인을 갖춰 수직확산로(Vertical Diffusi-on Furnace)와 버티컬 LP-CVD시스템등 반도체및 LCD생산용 장비를 연간 50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국제는천안공장이 본격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장비제조.판매는 물론 설치.시 운전과 유지보수서비스를 한층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초기에는 일본으로부터 핵심부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확산로를 조립생산하는 형태로 운영하겠지만 점차 부품국산화등을 통해 국내생산비중을 높여나갈 계획 이라고밝혔다. 일본 국제전기는 확산로를 비롯한 퍼니스(로)장비부문의 선두업체로 국내 관련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