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등 가전제품 수출의 종주국이던 일본이 엔화강세등에 따라 가전 제품 의 수입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6일한국 무역협회 동경지부 보고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일본의 컬러TV 수입이 수량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가 늘어난 3백30만대 에 달해 일본시장에 출하된 물량의 50%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일본의 컬러TV 수출량은 지난 7월말까지 2백6만대로 14%가 증가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수입품은 소형이 대부분인데 비해 수출은 대형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금액기준으로는 아직도 수입이 수출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컬러TV 수입은 수량기준으로 지난해 처음 수출을 앞질렀다.
컬러TV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중 하나인 VCR도 올들어 7월말까지 60만대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가 늘어났고 카오디오는 지난해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 수입됐다.
한편수입 VCR의 상당부분은 한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전자레인지의 경우도 올들어 16만대가 수입됐으며 한국산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