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WS)업계가 그동안 그래픽분야에서 강세였던 실리콘그래픽스 사와의 시장경쟁을 위해 다양한 그래픽솔루션을 출시, 그래픽 시장에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 삼성휴렛팩커드, 한국썬, 한국디지탈 등이 최근 멀티미디어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성능 그래픽액셀러레이터나 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 및 애뮬레이션프로그램 등을 출시, 그동안 그래픽분야시장을 독주해 온 실리 콘그래픽스사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이들 업체는 최근 선보이고 있는 그래픽가속기의 가격을 실리콘 그래픽 스사의 대다수 제품가격보다 낮추고 처리속도는 높이며 세계적인 그래픽시스템 전문 업체인 에반스&서더랜드사나 디비전INC사 등과 협력해 그래픽 분야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달 1백70만원대에 초당 1백70만벡터를 처리할 수 있는 2차원 그래픽가속기인 "GXT150"과 실리콘그래픽스 인디Ⅱ에 탑재한 익스트림 보다20%가량 처리속도를 높인 3차원 그래픽가속기 "GXT1000"을 발표하고 2차원 그래픽가속기로 3차원 그래픽을 묘사할 수 있게 한 애뮬레이션프로그램인 소프트그래픽스 를 20만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실리콘그래픽스가 독주해 온 시각화처리분야에도 도전하기 위해 세계적인 그래픽시스템업체인 에반스 서더랜드사의 "프리덤"그래픽가속기를 OEM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디지탈도지난달 일본의 그래픽시스템업체인 구보타사와 협력해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3차원그래픽가속기인 익스트림보다 3배가량 빠른 "디날리"그래 픽가속기를 개발, 이달부터 알파워크스테이션에 탑재해 본격 판매에 들어 갔고 국내 그래픽솔루션업체들과 유대를 강화, 그래픽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썬은 저가의 그래픽시스템 수요를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이번에 보급기종 에서 24비트 컬러그래픽을 구현하게 한 스파크스테이션5 S25를 발표하고 고도의 연산처리를 요하는 그래픽시장을 위해 에반스&서더랜드사의 " 프리덤" 그래픽가속기를 OEM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삼성휴렛팩커드는 가상현실을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 웨어를 포함한 그래픽 솔루션을 미국 디비전INC사와 에반스&서더랜드사 등을 통해 공급 받아이달부터 판매에 나서고 고속그래픽처리시스템인 "하이퍼CRX" 등을 자사의워크스테이션에 탑재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