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전화기 수입판매업체들이 유통망을 총판체제에서 대리점 체제로 바꾸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반도체.코오롱정보통신.한국정보통신 등 휴 대형 전화기 수입판매업체들이 새로 대리점을 개설하거나 기존 총판을 대리 점으로 바꾸는 등 대리점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총판이 확보하는 중간 마진을 없앰으로써 판매력을 보다 강화 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토롤러반도체통신은8개의 기존 총판을 유지하면서 지난 6월부터 총판과는 별도로 모토로라제품만 파는 전문대리점 개설에 나서 수도권 지역에 최근 총10개의 전문대리점을 개설했다.
이회사의 한 관계자는 "총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전문 대리점 공급가 를 총판 공급가보다 높게 책정했고 소매만 전담하게 했다"며 "우선 수도권지역에서 10개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지방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핀란드노키아사로부터 휴대형 전화기(모델명 노키아232)를 수입판매하는 코 오롱정보통신도 전국에 9개의 대리점을 새로 구축했으며 기존의 13개 총판도 대리점으로 바꿀 계획이다.
스웨덴에릭슨사의 휴대형 전화기(모델명 AH-237) 수입판매업체인 한국 정보 통신도 기존의 총판체제를 대리점체제로 바꾼다는 계획하에 이달부터 신문광고를 통해 대리점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앞으로 총 50여개의 대리 점을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