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지문 자동 분류 및 검색시스템(AFIS)" 이 첫 수출된다.
24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식시스템 분야에서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니온 시스템(대표 송병남)은 최근 이집트 정부와 자사가 개발한 지문 자동분류 및 검색시스템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이수출에 성공한 AFIS는 현재 세계적으로 프린트랙.NEC.머퍼 등 미국 .일본.프랑스 등의 극소수 기업만이 상품화에 성공한 첨단 제품으로 이들 제품에 비해 처리능력이 훨씬 뛰어난 고성능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이번 수출은 외국의 공공 보안기관에 인식 기술을 이용한 국내 정보 시스템이 공급되는 첫 사례로 기록되고 외국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유니온은이집트 경찰청에 1차분으로 6백만 달러 상당의 시스템을 공급 하고 추가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여타 외국기관들의 수주 상담도 쇄도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계기로 첨단 제품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한층 밝게해 주고 있다.
유니온이수출하는 AFIS는 국내에서는 이미 경찰청에 납품, 첨단 범죄수사에 이용 되고 있는데 외국제품이 1천만명 정도의 처리능력을 갖고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4천만명까지 가능할 뿐 아니라 상태가 희미한 지문도 인식,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