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조회기 공급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이 차세대표시소자로 부각되고 있는FED Field E-mission Display:전계발광)사업에 신규 참여했다.
26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대표 정지택)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생산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서울대반도체공동연구소와 FED를 공동연구키로 정식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종합기술원.오리온전기에이어 한국정보통신이 FED사업에 신규 참여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FED개발붐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전문판매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이 디스플레이 사업에 뛰어들면서사업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주력제품인 신용카드조회기 공급만으로는 지속적인 사업확대가 불가능하다는 중장기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통신은최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이종덕박사팀과 FED 상용화 연구를 공동추진한다는 데 합의하고 FED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오는 2000년 FED를 본격 상품화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5억원대의 신규투자를 실시, 연구설비를 도입하는 등 초기FED물성연구를 추진중에 있다한국정보통신은 소요연구자금을 전액 지원해 물성연구및 시제품개발 등을 서 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전담시킬 방침이며 이와 관련, 내년 중반기중으로 FED양산관련 대규모투자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특히서울대 이종덕박사팀은 최근 FED기초연구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으로 밝혀져 한국정보통신의 FED상품화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통신은FED사업진출과 관련, 26일 전경련회관에서 외국의 유수FED전 문가를 초청, FED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지난 85년 설립된 한국정보통신은 신용카드조회기및 POS.휴대폰 전문공급업체로 지난해 2백억원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