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조업체들의 자동화기기 설비투자가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제조업 공장 자동화율의 척도인 공작기계의 컴퓨터수치제어(CNC)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29일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3D업종기피에 따라 전문인력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자동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컴퓨터제어방식의 CNC공작기계의 생산. 판매량 이 급증, CNC화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공작기계산업은관련생산업체들이 CNC기종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데다 주수요처인 대기업과 중소제조업체들이 수작업에 의존하는 범용공작기계보다 는 생산성향상 및 품질관리가 용이한 자동화설비투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오는 96년께는 일본 공작기계산업의 CNC화율인 80%선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7월말 현재 국내공작기계산업의 CNC공작기계의 금액대비 구성비는 생산 이 56.9%, 출하가 57.5%를 기록, 지난해 7월까지의 금액대비 구성비인 51 .2%, 51.8%를 월등히 상회해 올해말까지는 하반기의 자동화시설 자금의 방출 등에 힘입어 60%선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월별생산출하량을 기준으로 할때 공작기계의 CNC화율은 7월중 생산에서 61 .4%, 출하에서 58.8%를 넘는 등 처음으로 CNC화율 60%를 넘어섰었다.
80년대초부터본격 생산돼온 CNC공작기계는 지난 92년 6월 처음으로 전체금액대비 생산판매량이 50%를 넘어섰으나 93년 초 국내 경기침체로 주춤하다 최근 판매량이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