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백업용 디지털오디오테이프 DAT 드라이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DAT 유통업체인 한국MJL은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6월까지 월평균 20여대의 DAT드라이브를 판매했으나 7월부터 수요가 점차 증가해 이달 한달동안 3백여대를 팔았다.
또이 회사는 최근 삼보컴퓨터.현대등에 다음달초 2백여대의 DAT드라이브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하는등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DAT드라이브수요는 종전까지 학교와 연구소등 일부에서 발생했으나 최근 국내 대기업체와 외국 기업체등으로 확대되면서 보급이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DAT드라이브 수요 급증 현상은 유닉스에서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 해주는 백업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Ep-och)이 개발돼 백업용 저장기기 시장 이 본격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버컴퓨터의백업용으로 쓰이는 DAT드라이브는 초당 7백32KB의 데이터를 전송 다른 백업용 저장매체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월등히 빠르며 DAT는 최신 모델인 "DDS-2"의 가격이 1만2천원선으로 저렴하면서도 4~16GB까지의 데이터 를 저장할 수 있는등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MJL의한 관계자는 "DAT드라이브를 백업관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공급 하고 있는데 현재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공급이 지연될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어 연말경에는 월 1천대가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