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컬러브라운관(CRT) 공장을 설립한다.
금성사(대표이헌조)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자본금 5천8백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6천만 달러(약 1천3백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CRT공장 설립 투자승인을 획득하고 현지업체인 아스트라사와의 합작투자 협의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성사는오는 12월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공사에 착수, TV용 브라운관인 CPT 및 모니터용 브라운관인 CDT생산라인을 각각 1개씩 설치해 14.20.21 인치 CRT 2백20만개, 14인치 모니터용 80만개 등 총 연산 3백만개 규모의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금성사의 대규모 CRT현지공장 설립계획은 자사의 동남아 생산기지의 수 직계열화는 물론 자유무역에 따른 핵심부품확보가 시급해지고 있는 아시아자유무역협정 AFTA 지역의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전략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 금성사는 오는 96년 6월 이번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2000년에는 총 6개 라인으로 확충, 연간 1천만개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릴 방침이다.
이번인도네시아 현지공장 설립으로 금성사의 CRT해외공장은 중국 및 현재성사단계인 인도공장을 포함, 총 3개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이 회사는 인도 네시아에 대규모 CRT공장을 설립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컬러TV공장 및 태국.필리핀 등 인근 컬러TV 생산기지와 수직계열화가 가능,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금성사는이번 인도네시아 CRT공장 설립을 계기로 동남아 현지에 DY.FBT 등CRT용 핵심부품 등의 현지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