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오는 98년 고선명(HD)TV의 위성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2002년부터 본격 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서며 2010년에는 광대역HDTV(SDTV)위성 방송도 개시할 계획이다. KBS는 30일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개최한 HDTV기술세미나를 통해 HDTV 방송 에 따른 경제.문화적 측면과 방송사의 여건 등을 감안, 방송을 단계적으로추진하기로 하고 이같은 HDTV방송일정과 관련시스템 연구개발 계획을 밝혔다KBS가 이처럼 차세대 TV방송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이며, 이에 따라 HDTV시스템 관련 연구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KBS가이날 공개한 HDTV방송 분야 개발계획에 따르면 KBS는 올해말 까지 ED( e.tended definition)TV실험방식선정과 HDTV 위성방송에 필요한 대역 압축방식 기술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98년까지 EDTV 및 HDTV방송방식을 확정, 시험 하기 위해 관련 송.수신장비 및 관련 카메라기기 등을 개발하고 대역압축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99년부터 2002년까지 컴패티블 HDTV(ATV)방송을 본격 실시하는 한편 HDT V방송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장비를 국산화, 본격적인 위성방송시대 개막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HDTV방송을 위한 관련 기반기술 및 포맷 등을 연구해온 KBS는 앞으로HDTV방송시스템을 지상방송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특히 방송구현에 필수적인 엔코더 시스템은 75MHz급으로 신호처리가 되면서 관련 부품을 주문형 반도체(ASIC)화해 개발할 방침이다.
또EDTV방송 구현을 위해서는 ITU-R권고에 맞춰 국내고유의 잔상제거 기준신호 GCR 와 와이드 디지털 TV시스템을 개발할 작정이다.
HDTV방송실시는 경제문화적 수용환경 변화뿐 아니라 관련 방송업계에 미치는 파고도 엄청나 이에 따른 수요만도 약 3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산업적 여파도 지대,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