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커피탕기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커피탕기 시장은 올들어서도 외산브랜드의 수입확대와 업계간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연말까지 35만여대에 달해 지난해의 20만여대 보다 75%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커피탕기시장이 이처럼 큰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외국산 유명브랜드의 국내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데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탕기로 직접 끓여 마시는 원두커피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외산브랜드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백화점 정기할인판매기간 등을 이용한 가격인하쪽에 초점을 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큰 부담없이 커피탕기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커피탕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필립스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5만대 정도를 연말까지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이시장에 적극 가세하고 있는 브라운은 올들어 판매력을 크게 강화 지난해보다 무려 7배 이상 늘어난 7만대를 올해 판매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또 독일에서 OEM수입시판하고 있는 동양매직의 잇츠매직과 AEG등도 연말까지각각 3만대이상씩 판매할 계획이며 몰리넥스와 지멘스 등은 각각 1만대안 팎 씩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4월에 수입선을 재영인터내셔날로 일원화한 미국산 미스터커피는 올해1만대판매정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