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업체가 산학 공동 작업으로 첨단 교통관제 시스템에 이용되는 위성 이용 위치측정 시스템(GPS)의 자체 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카 오디오 전문업체인 카멘전자(대표 조경호:333-45 61)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해상용GPS의 개발에 성공, 연내 상용화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내수 및 수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카멘전자가개발한 제품은 전세계의 해도를 마이콤에 집적하고 이를 인공위성과 연계, 현재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물론 목적지 웨이포인트 까지의 실거리, 항해 방향, 속도와 방향을 감안한 도달 시간, 선박의 실제속도 지정된 웨이포인트 표시가 가능하다.
이제품은 특히 선박 항해시 목적지 웨이포인트를 지정한 후 항로를 이탈할 경우 그 거리와 방향이 자동으로 표시되고 그에 따른 수정 작업이 올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트랙 에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카멘전자는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이달중 개최되는 "한국전자전"에 출품, 외국 바이어들의 반응을 상용화 작업에 수렴, 내년 초부터는 내수와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해상용의 상용화에 이어 육상 자동차용으로 보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는데 이미 PC와 모니터를 이용한 시내교통 정보시스템의 시범 운용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