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통신이 최근 무선전화기사업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품질개선활동을 전개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초금성통신은 사업체질강화의 일환으로 무선전화기 유통 및 서비스망을 자사 3백여 특약점에서 금성사의 2천여 전국 가전매장과 가전 서비센터로 이관하는 조직정비를 단행, 무선전화기 사업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기대와 달리 조직재정비 과정의 어려움과 가전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량률이 높은 무선전화기의 특성으로 인한 가전 대리점의 클레임이 많이발생해 금성통신은 무선전화기 사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시장점유율도 올 들어 5위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금성통신과 유통 및 AS를 담당한 금성사는 경영진의 독려에 힘입어 가전 대리점에서 고객불만제품을 전량회수 하는 한편 생산라인을 중단시키고 제품생산,품질관리,출하 등의 전과정에 대한 문제점 해결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금성통신은 무선전화기 품질개선을 위해 불량품처형식, 전화기OBU 행동지원팀 구성, 협력업체 불량개선 발표회, 고객 품질보증팀 신설 등의 행사 를 실시해 왔다.
이러한내부 경영혁신 활동으로 제품의 품질에 자신감을 얻은 금성통신은 그동안 부진했던 무선전화기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으며 전화기사업부는 침체분위기에서 벗어나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금성통신은 이와 같은 일련의 활동이 금성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한편 금성사의 전국적인 유통망 활용을 통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달부터 무선전화기에 대한 TV광고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 다. 아무튼 무선전화기 시장에서 권토중래을 노리는 금성통신의 활동이 이 분야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