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산업은 부품 국산화가 미흡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산업의 경우 메로리 위주의 성장으로 인한 산업구조 왜곡과 생산장비 면에서의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어 이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7일 "21세기를 위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전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제 2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나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이 일본에 크게 뒤지고 있어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첨단고급 품목의 경우 국산화율이 30%에 지나지 않아 가전부품 수입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자 브랜드의 개발 *국내 업체간의 협력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 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의경우 정보통신망 구축 *사무자동화등에 힘입어 매년 20%이 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력 취약 *안보상의 제약 등으로 외형적 성장만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정보통신산업은 단순한 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산업인프라적 성격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산업은메모리위주의 투자와 개발로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취약성이 구조화되고 있으므로 *반도체 장비산업의 육성 *메모리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비메모리분야의 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