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는 정보고속도로관련 장비업체인 브로드밴드 테크놀로지스사와 대 화형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AT&T와 브로드밴드는 이번합의로 지역벨사와 종합유선방송(CATV)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종합 멀티미디어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두회사는 최근 지역벨사등 미국의 유력 방송 통신업체들이 멀티미디어 장비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AT&T와 손잡은 브로드밴드 테크놀로지스사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에 본사를 둔 멀티미디어 장비 제조업체로 순수 광케이블 시스템을 사용한 고속 비디오 전송장비를 개발해 왔다. 브로드밴드는 벨 애틀 랜틱사에 대용량 고속 비디오 전송장비인 "FLX"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AT&T는브로드밴드의 기술을 "SLX-2000" 시스템에 결합해 내년말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