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CD-롬 타이틀이 국내 처음 산학협동으로 개발된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업체인 대우통신, 멀티미디어타이틀 전문업체 인 디지탈임팩트, 이화여대 등은 산학협동체제를 구축, 3억~4억원의 개발비 를 투입해 미국시장에 수출할 유아학습용 CD-롬 타이틀을 오는 12월초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대우통신은 개발 주관사를 맡아 자금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디지탈 임팩트는 제작을, 이화여대는 프로그램 기획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은이번에 개발하는 CD-롬 타이틀을 미국시장에 수출하기로 한 만큼 현지실정에 맞게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만든 유아학습용 교재 "리빙북"을 기초로 유아들이 수리와 과학학습등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이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또 이 제품을 내수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한글판 제작도 추진할 계획 이다. 이처럼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체제를 구축,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CD-롬 타이틀을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CD-롬 타이틀 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