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IPC그룹의 한국지사로 그동안 판매시점정보관리(POS)시스템 사업에 주력해왔던 한국IPC가 PC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11일한국IPC(대표 김태호)는 그동안 저가 POS시장에 주력한 결과, POS부문 은 이제 안정권에 돌입했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IPC그룹의 주력사업인 PC사업에 손을 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한국IPC는 최근 자본금을 15억으로 증자하고 PC사업을 위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했다.
이회사는 IPC센터를 이용, 저가.고질의 제품을 가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는고객 중심의 영업으로 기존 PC업계와 맞선다는 전략 아래 이달 중으로 용산 전자랜드에 하이테크프라자(47평규모) 1호점을 개설하고 다음달에는 분당에 2호점을 개점하는 한편 95년까지 10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회사가 취급하게 될 주요 품목으로는 데스크톱 PC, 노트북 PC, CD롬 드라이브및 타이틀, 각종 주변기기 등 PC관련제품을 망라한다.
한편IPC그룹은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호주 등지에서도 PC사업 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프랑스에서는 PC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 93년에는 "디시즌 마이크 로"가 수여하는 최고의 컴퓨터회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호주에서도 전국에 70개에 달하는 지점망을 두고 고객중심의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화 02 558-1099.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