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제작사들이 이달 들어 클래식 카세트테이프 발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동안 컴팩트디스크(CD)가 주도해 온 클래식음반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주요 클래식 레이블을 갖고 있는 소니뮤직.EMI/계몽사.워너뮤직 등이앞다퉈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클래식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의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MI/계몽사(대표이관철)는 최근 클래식 CD발매에만 주력해온 전략을 수정 , 클래식 카세트테이프의 발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보를 포함 수요층 이 두터운 타이틀을 매월 10개씩 선보일 계획으로 있는 EMI는 이번주중 총20개 타이틀로 된 "베스트 러브드 클래식" 일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뮤직(대표윤여을)도 그동안 중단해왔던 클래식 카세트테이프 발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매달 4~5개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인 소니뮤직은 이를 위해 플래시도 도밍고와 리차드 카프 클라우드 볼링의 클래식 히트곡을 선별해놓고 있다.
매달15개 타이틀을 출시해 온 한국BMG(대표 박승두)는 CD와 카세트테이프의 동시발매외도 대중성이 뛰어난 클래식 음악을 대상으로 카세트테이프만의 생산도 추진중이다. BMG가 추진중인 이들 작품은 마리안 앤더슨의 흑인연가집 과 카나디안 브라스의 "빌리지 밴드"등이다.
이밖에서울음반(대표 신홍균)도 구보 및 국악음악을 대상으로 카세트테이프 로의 발매를 추진중이며 워너뮤직(대표 박준선)은 오는 12월부터 클로스 오버의 음악 및 독특한 장르의 클래식 카세트테이프의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 다. 워너뮤직은 초기에 7~10개 타이틀을 선보인 뒤 앞으로 타이틀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