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일렉트론, 고속SCSI칩 국산화

금성일렉트론(대표 문정환)이 각종 컴퓨터 주변기기를 PC본체에 접속, 다중작업을 가능케 하는 고속SCSI(Smal Computer System Interface)칩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FAST-SCSI-Ⅱ로불리는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플로피디스크.CD-ROM 등 7종의 주변기기를 본체에 동시에 접속시켜 최고 초당 10MHz의 고속으로 정보를 전송하며 주변기기 상호간 작업이 가능한 다중작업을 구현할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고성능 멀티미디어환경구현에 적합하다.

특히이 제품은 486급 이상의 PC에서 원활하게 성능을 발휘, 그동안 고급PC 에서 문제시됐던 화상 및 음성처리속도와 다중작업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데이지 체인(복수의 주변기기에 입력요구 가 동시에 발생할 때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회로)에 의해 최대 2백56대의 주변기기를 지원할 수 있다.

금성일렉트론은이번 국산화성공으로 수입대체는 물론 자체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동남아.미주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금성일렉트론은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제품개발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