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제품에 비해 가격을 낮췄으면서도 성능은 4배이상 크게 향상시킨 비디오 CD 데이터압축장비가 현대전자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손쉽게 자신의 목소리와 영상을 비디오CD에 담은 비디오CD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돼 보급 초기단계인 비디오CDP 수요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전자는 디지털오디오.비디오 압축기술을 이용, 누구나 비디오CD 타이틀 을 제작할 수 있는 영화.음박제작시스템(일명 비디오CD녹화방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시스템(모델명:현대 SARDIO 2000)은 586PC를 기본으로 채택, 시스템 전체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아날로그데이터를 실시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최고1백50분의 1까지 압축할 수 있는 디지털데이터압축보드를 내장, 슈퍼 VHS수 준의 선명한 해상도를 갖는 디지털영상으로 변환시킬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압축된 디지털데이터를 복원.재생시키기 위한 디코딩보드를 내장, 개인정보를 디지털로 변환.압축한 후 곧바로 컴퓨터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으며기존 제품에 비해 4배이상 신속하게 데이터를 읽고 기록하는 2배속 CD-R(녹 음이 가능한 CD)도 채용, 편리성을 높였다.
현대전자는디지털데이터압축.복원 및 MPEG소프트웨어만을 내장해 1억원이상 고가에 판매되어 온 기존 인코딩장비의 30%수준으로 낮춰 국내 SW업체들은 물론 스튜디오 음반제작업체 CD녹음방등에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누구나 손쉽게 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고객등록에 서 부터 개인용 영상음반타이틀 제작을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운용할 수있는 CD제작 소프트웨어와 고객이 원하는 노래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노래 조회 데이터베이스, 매장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매장관리프로그램 등을 개발, 시스템과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