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이 지난해 9월 약 2천평 규모로 조성한 산학 협동연구시범단지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기업 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연구시범단지, 즉 리서치파크가 조성된 지는 불과 1년. 그동안에 9개업체가 동 연구시범단지에 기업부설연구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또 11개 업체가 연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니예상밖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당초 중소기업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한 동연구단지에 삼성전자.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연구활동 분야도 고분자나 전기전자 재료등 신소재를 비롯해 자동화 및 설계, 정보 및 통신등 굵직굵직한 분야가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KAIST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산학협동체 제 구축을 위해 마련한 동 연구단지 조성계획은 일단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같다. ▼KAIST는 기업들이 동 연구시범단지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운영할 경우 부지.건물은 물론 여러가지 연구시설을 제공하고, 기술자문을 비롯해 파견연구인력을 교육시키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 KAIS T는 금년 하반기부터 기업연구센터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 연구실의 사용료 를 지난해의 15%로 줄이고 기술자문교수를 대폭 늘린다고 한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고급인력의 확보가 어렵고 첨단기술이나 첨단연구시설이 크게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