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개폐기 및 차단기등을 생산하는 중소 중전기업체인 (주)보성중전기(대표 임도수)가 지난 8월 국내 개폐기업체로는 처음으로 ISO 9002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주식 장외거래 등록을 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70년 보성물산으로 창립한 이래 금구류 생산을 기초로 성장한 보성중전 기는 지난 91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고장구간자동개폐기.SF6가스절연부하 개폐기.컷아웃스위치(COS)등 각종 중전기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난 93년 에는 중소기업중 최초로 가스차단기(GCB)의 개발에 성공하는등 눈부신 도약 을 하고 있다.
특히보성은 지난 91년 용융아연도금 품질관리등급 및 KS표시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SF6가스절연부하개폐기와 COS의 품질경영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ISO 9002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 지난 7월 미국 인터테크로부터 인증심사를 받고, 지난 8월 19일 국내 개폐기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RAB와 네덜란드의 RvC로부터 동시에 ISO 9002 인증을 획득 하기에 이르렀다.
또보성중전기는 최근 ISO 인증획득을 계기로 일본 김포전기(주)와 전선퓨즈 를 수출키로 하고 연간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올 매출액 2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보성중전기는 대표인 임도수사 장이 현재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명실공히 중전기업 체의 선두주자로, 타업체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지난 8월 31일부로 주식 장외거래 등록을 실시, 기업공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도수사장은 "ISO 9002 인증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지향적 품질창출을 목표삼아 전직원이 새로운 각오 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박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