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액정디스플레이(LCD)용 ITO글래스 중국현지생산계획을 당분간 보류하는 대신 컬러브라운관용 유리벌브현지공장설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대표 김익명)은 최근 중국내에 2, 3개 신규업체가 ITO글라스생산에 본격 참여한 데다 조만간 1, 2개업체가 추가진출 할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중국 LCD용 ITO글라스전용공 장설립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했다.
삼성코닝의 ITO글라스 중국공장설립계획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 회사의 저급 TN(단순매트릭스) LCD글라스사업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 다. 삼성코닝은 ITO유리공장설립보류와는 별도로 최근 중국 컬러브라운관시장이확대되고 있는 데다 그룹계열사인 삼성전관이 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 컬러브라운관용 유리벌브현지공장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이회사는 중국 유리벌브현지공장설립과 관련, 내년하반기중반까지 이에 대한 사업성검토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코닝은 이와 함께 중국현지공장의 페라이트코어.트랜스포머생산량을 20 %에서 30% 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