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사는 업무용 시장을 겨냥한 PC 신제품을 발표한다.
미국"월스트리트 저널"지는 IBM이 17일(현지시간) 기존의 "밸류포인트" 및 PS 2 라인을 대체하는 업무용 PC 신제품을 발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C시장에서의 만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IBM은 업무용 PC 사용자들을 위한 PC 가 "밸류포인트" "PS/2"등으로 양분돼 있어 사용자층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이를 "IBM PC"라는 새로운 브랜 드명으로 통합키로 했다.
IBM이 새롭게 발표하는 IBM PC 300 시리즈는 기존의 밸류포인트 라인을 대체하는 것이며, 700 시리즈는 모델을 모두 인텔의 최고성능을 지닌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하고 노트북PC 등에서나 사용되는 카드형 메모리 를 채용하는등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신제품 IBM PC에는 PC를 켤 때 시간이 소요되는 부팅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이전의 PC 사용 상태로 돌아가는 "신속복구" 기능과 자동 메시지 저장기능 등 기존의 제품과 차별되는 특징적인 기능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신제품 PC가 출하되기까지는 최소한 한 달은 걸리며 일부 모델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