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9월까지 시스템키친업계의 매출은 건설경기의 부진으로 특수판매는 감소했으나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일반판매의 호조로 전체적으로 소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시스템키친시장규모는 2천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8% 신장했다.
국내최대의 시스템키친업체인 (주)한샘(대표 최양하)은 지난 9월까지의 매출 이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8백8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대리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일반판매는 6백6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늘어났으나 대단위아파트에 납품하는 특수판매의 매출 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감소됐다.
(주)훼미리(대표 김병일)도 일반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1백억원 을 기록했으나 특수판매의 감소로 전체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2백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두업체를 제외한 나머지업체들은 대부분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주)에넥스(대표박유재)는 이 기간중 매출이 5백9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넥스의 경우 전체 매출액중 일반판매가 4백10억원을 차지했고 특수판매는 1백80억원을 기록했다.
리바트는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2백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보르네오도 지난해에 비해 19.4% 늘어난 1백4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비자들사이에서 시스템키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일반판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건설경기가 침체돼 아파트단지에 대규모로 수주되는 특수판매가 전례없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