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양국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 장관과 방한중인 마이클 헤젤타인 영국 상공장관은 18일 낮 12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한.영산업협력위원회 설립에 관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두나라간 산업기술협력이 경제규모, 기술수준에 비해 미흡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술협력, 민관 합동 전문가 조직을 활성화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산업협력위원회가 설치되면 항공, 우주, 생화학 등의 분야에서 기술정보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간 산업 및 기술협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질것으로 상공부는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김장관은 유럽연합(EU)집행위가 지난달 발표한 일반특혜 관세(GSP)의 국별.품목별 졸업제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GSP수혜 지속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헤젤타인 장관은 EU 이사회에서 GSP 관련 국별 협의과정에 한국측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