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 무선호출기 위탁대리점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18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일이동통신과 한국이동통신 부산지사의 위탁 대리점들은 최근 무선호출기 판매마진의 하락과 위탁대리점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경쟁의 심화로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또 위탁대리점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청약대행점을 많이 신설하였으나 이들에게 주는 가입자당 인센티브가 증가해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청 소년층의 가입자가 늘면서 사용료 미납도 많아 이들의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 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위탁대리점들은 가입자를 확보하기위해 자구책으로 무선호출 기를 판매할 때 공중전화카드 등 각종 선물을 증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임대 보증금을면제해주는 편법임대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무선호출기를 판매해도 대당 5천원도 마진을 건지지못하는 상태에서 위탁대리점 수는 날로 늘어나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 으로진단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