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수입액이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연속 2개월간 월간 수입실적 최고기록이 경신되는 등 수입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4% 가 늘어난 88억4백만달러에 달해 지난 8월에 기록됐던 최대 월간 수입실적 기록인 85억4천7백만달러를 1개월만에 2억5천7백만달러나 넘어섰다.
이와 함께 앞으로 2~3개월 후의 수입동향을 예고하는 수입승인 발급실적도 지난 9월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9%가 늘어난 83억3천7백만달러에 달해 수입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같은 수입급증세는 수출용 보다는 내수용 수입이 주류를 이루는데다증가속도도 내수용이 수출용의 2배에 달해 수출경기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내수경기의 과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총수입액 7백30억3천1백만달러 가운데 수출용은 2백 28억4천3백만달러로 31.3%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내수용은 5백1억8천7백만 달러로 68.7%에 달했다.
또 수출용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가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내수 용 수입은 21.0%가 증가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