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21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곤두박질했던 삐삐의 가격이 최근에도 지난달에 비해 최고 대당 2만원까지 떨어져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삐삐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은 한국이동통신 등 삐삐서비스회사 들이 가입자확보를 위해 임대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또 이 회사들은 위탁대리점들이 월별 가입자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 인센티브 를 부여함에 따라 위탁대리점들은 삐삐를 싸게 팔더라도 사용료와 인센티브 를 받기위해 경쟁적으로 삐삐를 저가로 판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익스프레스"의 경우 지난 8월 용산전자상가나 영등포 에서 대당 14만원선(가입비 포함)에 판매되었으나 지금은 2만원 정도 하락한12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위드미"도 연초부터 가격이 계속 하락해 지난 8월에는 12만원선 가입비 포함)이었던 것이 지금은 2만원 정도 떨어진 10만원에 팔리고 있다.
한성정보통신이 수입판매하는 파나소닉 "EP-2C2"도 용산전자상가나 위탁대리 점에서 지난달의 14만5천원 보다 1만원 정도 떨어진 13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