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휴대폰 커넥터시장 활기

휴대폰 커넥터시장이 이동통신기기 보급확대로 활성화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P코리아.히로세코리아.한국ITT캐논 등 통신용 커 넥터 업체들은 휴대폰시장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함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AMP코리아(대표 이춘배)는 최근 모토로라사의 다기능.초소형 신제품 개발에 참여, 신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AMP코리아는 특히 그동안 휴대폰 회사간의 표준화 작업이 전무해 업체간 호환성이 없었던 점을 감안, 휴대폰 커넥터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국내 통신업체들이 제작한 휴대폰과 외국산 제품들간에 호환성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통신용 커넥터를 전문 생산해온 히로세코리아(대표 김연혁)는 최근 디지털이동통신까지 가능한 "MQ138 시리즈" 마스터 플러그 커넥터의 국산화에 성공 , 휴대폰 시장의 디지털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히로세코리아가 현재 국내 전화기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한 이 제품은 휴대폰 과 팩스.퍼스널 컴퓨터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자체 표준화에 성공 저가 공급이 가능해 휴대폰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군수용 커넥터 사업에 주력해온 한국ITT캐논(대표 김영수)은 최근 1밀 리 피치의 MPC커넥터를 공급, 통신용 커넥터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ITT캐논이 공급하는 이 제품은 자동차 배터리 충전대에 설치하면 외부안테나와 자동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어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