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차 중소기업 구조개편사업 지원대상업체선정

정부는 94년도 하반기 중소기업 자동화사업 지원대상업체로 2천96개 업체를 선정, 이들업체에 총 7천8백96억원의 자금을 추천해주기로 확정했다.

24일 상공자원부는 제2차 중소기업 구조개편 사업으로 지난 8월22일부터 9월 16일까지 접수된 2천4백68개업체 가운데 2천96개업체를 중소기업 자동화사업 지원대상업체로 선정, 총 7천8백96억원의 자금 추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가장 많은 5백97개 업체가 선정돼 2천2백53억원의 자금추천이 확정됐으며 대구 경북지역 3백42개업체 1천3백72억원, 경남지역 2백32개업체 9백42억원, 서울지역 2백18개업체 7백26억원, 인천지역 2백6개업 체 7백33억원 순으로 선정됐다.

상공부는 당초 하반기 지원규모를 5천억원으로 계획했으나 추천 업체들의 사업 축소와 사업타당성 인정업체들의 적기 시설투자를 감안해 지원규모를 확대키로 했으며 95년 상반기 대출 경과에 따라 초과분을 95년도 지원 규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상공부는 외화대출자금의 별도 지원에도 불구하고 선정업체들이 국산설비 구매에 추천액의 83.4%인 6천5백7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관련설비의 국산 화및 대외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공부는 지원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내에 설치된자동화 추진본부를 사후 관리체제로 전환하고 12개 지역본부에 자동화추진애로센터 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 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내용을 참고로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95 년도 자동화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