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일렉트론이 한국통신에 공중전화용 IC카드를 공급한다.
금성일렉트론(대표 문정환)은 작년 5월부터 1년여에 걸쳐 IC카드를 개발, 악조건속에서의 작동여부를 시험하는 실장시험과 수개월간의 실험시험등의 신뢰성시험을 통해 한국통신의 품질인증을 획득, 국내 반도체업체로는 처음으로 공중전화용 IC카드를 납품케됐다고 25일 밝혔다.
금성이 양산에 들어간 공중전화용 IC카드는 불휘발성메모리인 EEP롬칩을 플라스틱 카드에 장착해 제품화한 것으로 칩의 두께도 카드에의 실장을 위해기존IC카드의 절반이하인 2백80미크론수준으로 초박형이다.
이 IC카드는 기존자기카드에 비해 8배나 많은 1천24비트(1백25자)의 정보를 읽고 쓸 수 있으며 초당 9천6백비트의 고속으로 정보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자기카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정보의 훼손및 복제가 불가능하며 메모 리용량의 70%가량을 전화번호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임의로 저장해 활용할 수 있어 양질의 부가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성은 이번 한국통신에 전화기용IC카드를 공급키로 계약한데 이어 국내카드 관련업체와 연계해 중국 등에 공중전화용 IC카드수출도 추진중이며 앞으로도출입증.의료보험.은행카드.주차카드.상품권.우편판매등 각종 IC카드를 개발 해 국내외업체에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금성은 또 정부에서 추진중인 각종 IC카드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차세 대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금카드.신용카드.신분증등을 하나의 카드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만능IC카드를 개발해 IC카드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 이다. <조휘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