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를 줄이고 부품수를 대폭줄여 경량화 했으면서도 가격 을 혁신적으로 낮춘재생전용 미니디스크플레이어(MDP)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75×1백5×21.8mm 크기에 무게 1백95g의 세계 최경 량 MD플레이어(모델명:MY-MD10)를 개발, 내년 1월부터 국내 시판에 나선다고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92년 6월부터 총개발비 19억원에 총35명의 연구원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크기가 담배갑정도로 와이셔츠주머니등에 넣고 별도의 리모컨조작으로 최대 74분까지 음악을 디지털음으로 선명하게 들을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개발에서 *디지털신호처리 *초소형광자기 픽업설계.제 작기술 *초소형모터 및 데크기술등 93건의 기술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초소형MD플레이어의 주요 부품을 완전 국산화했으며 채널코딩 에러정정, 충격방지, 디지털신호압축 및 신장, 광자기 픽업의 초소형설 계등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오디오데이터 신장을 위한 VLSI와 에러정정, 채널코딩, 전자충격방지VLSI등 저전압VLSI를 자체 개발, MD부품수를 5백80개로 1세대 제품에 비해 80%이상 축소했는데 일본 소니사 제품은 6백80개정도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초경량 미니디스크개발은 부품 최소화, 무게 초경량화를 통해 세계수준의 초소형화를 실현하고 리모컨조작 등 편리성을 도모한 것으로 SKC의 MD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디지털오디오 기술을 과시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국내시판 소비자가격을 기존 제품에 비해 25%이상 낮춘 49만8천원으로 잠정결정해 놓고 있어 그동안 높은 가격으로 보급이 지연 되어 온 국내 MD플레이어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MD플레이어는 지름 6.4cm 크기의 초소형제품으로 내년도 세계 수요가 5백만대, 오는 98년엔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차세대 오디오기기다.
<정창훈기자>